담양군문화재단 해동문화예술촌, 어린이 예술전시 ‘리틀 포레스트’ 展 개최
- 2023년 03월 04일 ~ 2023년 08월 27일까지 전시 운영
담양 해동문화예술촌은 윤종호 작가를 초청해 오는 03월 04일부터 어린이예술 전시 ‘윤종호 작가와 함께하는 리틀 포레스트’를 선보인다.
해동문화예술촌의 어린이예술전시는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생각을 촉발시킬 수 있는 작가를 선정해 진행하는 예술참여형 전시로, 2023년 상반기는 윤종호 작가의 작품과 함께한다.
‘자연’은 사람의 힘이 더해지지 않고 스스로 존재하는 상태를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잘 만들어진 것을 인식할 때도 ‘자연스럽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식물을 인위적으로 심어놓은 수목원을 방문할 때도, 가짜 조화로 구성된 실내 정원을 바라볼 때도 인위적 방법의 자연스러움으로 ‘자연’을 마주한 듯한 친숙함을 느낀다. 이번 전시는 기존의 자연적인 구성물(식물)이 아닌 인공적인 구성물로 만들어진 상황에서 아름다움을 마주할 때 우리가 느끼는 ‘자연’의 의미는 어떤 것일까? 라는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용도를 다해 버려진 폐기물(플랜카드)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새로운 생명체(꽃)를 탄생시키는 작업을 지속해온 윤종호는 인공물과 자연, 즉 죽어있는 것과 살아있는 것의 화합을 통해 하나의 세계를 구현한다. 인공 조형으로 자연을 재탄생시켜 비현실적이면서도 신비로운 이 공간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펼치고, 이 과정에서 확장된 자연의 의미가 탄생한다. 그리고 인공물, 자연, 예술이 결합된 미묘한 공간에서 어린이들은 각자의 감상법과 상상력을 통해 자연을 감상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자연의 이미지를 탐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전시는 인공과 자연이라는 상반되는 개념을 작가의 손에 의해 재탄생시켜, 새로운 풍경으로 어린이들에게 상상의 세계로 진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해동문화예술촌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전시 관람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문의 : (재)담양군문화재단 홈페이지